UHD KOREA

[기자협회보] 늘어나는 지상파채널…방송판도 급변


지상파 4사 MMS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2010년 12월 17일 (금) 10:39:45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

▲ 1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상파 4사 사장들이 '시청자 서비스 강화' 공동사업추진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길 S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김인규 KBS 사장, 곽덕훈 EBS 사장.(뉴시스)

지상파 방송4사가 2013년 디지털전환 뒤 확보되는 지상파 무료다채널서비스(MMS.Multi Mode Service)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MBC, SBS, EBS 지상파방송 4사 사장단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MMS 사업인 ‘코리아뷰’와 난시청해소 등 수신환경개선을 공동으로 벌인다는 내용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MMS란 디지털전환에 따라 추가 확보되는 새로운 지상파 채널을 말한다. 디지털전환이 완료되면 기존 1개 채널의 주파수 대역을 HD채널, SD채널 등 3~4개로 쪼갤 수 있다. 이럴 경우 20개 정도의 새로운 지상파 채널이 확보될 수 있다.

MMS가 시작될 경우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의 채널을 공급할 수 있어 케이블 등 유료방송의 도전에 부심해온 지상파방송들의 유력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BS를 중심으로 ‘코리아뷰’ 사업이 추진돼왔으나 수신료 인상 등 주요 변수 때문에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도입 등에 따른 방송환경 급변에 지상파 4사가 공동으로 나서면서 MMS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활성화 기구인 DTV코리아는 조만간 별도의 사업 추진 TF를 구성해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에서는 재원조달 및 분담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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