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김제 전파사 <만능전자> 취재기

DTV KOREA 협회보 취재진이 김제시에 있는 ‘만능전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8일 전국에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DTV KOREA협회보 취재진은 전라북도 김제시를 찾아갔어요! 며칠 전, 김제역 앞에 위치한 작은 전파상에서 실내안테나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초행길에다 길눈이 어두운 탓에 한참을 헤메다가 실내안테나를 전시한 ‘만능전자’를 김제동초등학교 옆에서 발견했습니다!

만능전자는 자그마한 오래된 전파사입니다. 오래된 전축, 선풍기, 가스레인지가 잔뜩 쌓여있었습니다. 중년의 손님이 보자기에 밥솥을 싸들고 찾아와 ‘모레 찾으러 올테니 고쳐달라’고 말하고 가는 소박한 시골 전파사였습니다. 그 시골 전파사의 창문에 실내안테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만능전자의 사장 송복만 씨를 만났습니다. 그는 10년 넘게 전파상을 운영하며 김제시 내 전자제품 판매 및 수리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입니다. 또한 집에서 직접수신으로 지상파 방송을 보신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유료방송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으니 “5개 채널만 봐도 충분한데다가 방송이 24시간 나오는데 굳이 유료방송을 볼 이유가 있느냐”고 하십니다.

송복만씨는 디지털전환 이후 “TV에서 ‘디지털, 디지털’하는데 그게 무엇이냐”는 질문이 쇄도하여 실내안테나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만능전자’에서는 2개 제조업체가 만든 실내안테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송복만 씨는 “실내안테나 케이블만 단자에 연결하면 되므로 소위 ‘기계치’나 노인들도 충분히 직접 설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제시는 수신 환경이 양호하여 안테나만 연결하면 별다른 방향 조정 없이 지상파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지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직접수신을 보조하는 수단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는 취재였습니다. 특히 실내안테나의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과 이에 대한 홍보가 시급한데요, 이는 물론 DTV KOREA의 몫입니다. 지난 10월 13일로 창립 5주년을 맞은 DTV KOREA는 ‘해리어 프로젝트’를 통해 실내안테나의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시청자들이 손쉽게 직접수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