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역별 추진협 구성…지상파 직접수신 가구 컨버터 보급 검토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일부터 전남 강진, 충북 단양, 경북 울진 3곳에서 각 지역별 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을 위한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시범 사업지역에서는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에도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DtoA 컨버터를 보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4일 방통위에 따르면 오는 20일 강진군을 시작으로 21일 단양, 23일 울진에서 각각 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지역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각 지역 군수가 의장을 맡으며 해당 지역 기관장 등 15∼2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향후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 일정, 홍보 계획, 기관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협의회가 구성되는 즉시 오는 11월부터는 각 지역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디지털전환 이후에도 아날로그TV 수상기 보유자들이 계속 TV를 시청할 수 있는 DtoA 컨버터 사용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지역에서는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은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 가구에도 DtoA 컨버터를 보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2012년 전국적인 디지털전환에 앞서 실시하는 시범 사업인 만큼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에도 DtoA 컨버터 구입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보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 예산은 90억원이다.
또, 방통위는 해당 지역 방송사가 아날로그 송신소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비용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3곳의 시범 사업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디지털방송 송신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내년 하반기 해당 지역의 축제일이나 주요 행사에 맞춰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지역 방송사는 5개월 전부터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과 주민들의 준비 사항 등을 자막방송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9월 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지로 강진, 단양, 울진 3곳을 공식 발표했다. 또, 제주도 지역에는 2010년 가상종료(Soft Test) 이후 2011년 대규모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 10월 15일 (목)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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