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디지털전환 홍보예산 선진국의 1% 불과
올해 25억원 그쳐… 국민 인지율 50% 수준 머물러
디지털 전환 홍보를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디지털전환 홍보비와 비교해서도 1%에 수준에 그져, 디지털전환을 인지하는 있는 비율이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경 의원은 2012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완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디지털전환 홍보 및 지원비가 디지털전환 시기가 비슷한 일본, 영국 등에 비해 1% 수준에 불과하다고 14일 공개했다. 영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2012년 12월에, 일본은 2011년 7월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한다.
일본의 디지털전환 홍보비용은 5900억원, 영국이 4000억원에 달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2009년에 16억원, 2010년에 25억원에 그쳤다. 2011년과 2012년에 디지털전환을 위해 집행할 홍보비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이들 국가의 2∼3%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가 이처럼 디지털전환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일반 국민들의 디지털전환에 따른 인지율은 5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디지털전환 시기가 비슷한 일본이 98%, 영국이 90%에 달하는 인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