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비 국산화 지원… 이르면 이달말 출범
올해 150억 정보통신진흥기금 활용 R&D 진행
국산 방송장비 지원을 위해 정부와 산하기관,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송장비고도화추진단(가칭)이 곧 출범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전파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 산하기관 및 협단체를 비롯해 지상파방송사와 방송장비 업계, 학계 등을 망라한 방송장비고도화추진단 구성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에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차관급, 방송사 임원급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르면 4월말이나 5월초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장비고도화추진단은 국내 디지털 방송장비 개발을 지원해 2012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을 계기로 방송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현재는 방송장비의 외산 의존율이 높아 디지털전환의 수혜가 고스란히 외산 장비 업체로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이 정식 출범하기 전 관계기관 및 학계를 중심으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위원회는 다시 R&D분과와 수요창출분과로 나뉜다. 현재 실무위원회에서는 방송사들이 필요로 하는 국산 방송장비 및 국내 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품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송장비고도화추진단은 방송장비 품목을 선정, 개발비를 지원하고 방송사가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에도 못 미치는 방송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수출 전략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올해 우선 15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방송사와 개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방송장비 진흥을 맡고 있는 지경부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고, 방송사 규제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차세대 방송 기술 개발 등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역할을 구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획재정부도 지난 1일 디지털 방송 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제작이 가능한 방송장비 12개와 수요가 미미한 3개 등 15개 품목을 관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관세경감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 모니터, 비디오 또는 오디오 컨버터, 멀티뷰어, 디지털 영상 지연장치, 프레임 싱크로나이저, 엠펙분석기, 가상스튜디오 제작 설비 등이 관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2009년 4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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