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유통사와 가격구조 문제로 선정 제외
중소 업체들만 참가… 공급확대 차질 우려도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디지털TV 보급형 사업에 삼성, LG전자 등 두 대형 가전사가 제외됐다. 기존 유통업체와의 관계 때문에 보급형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인데, 디지털TV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말 디지털방송 전환에 맞춰 디지털TV 수신기 보급확대를 위한 보급형 사업자를 재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보급형 디지털TV 업체는 대우디스플레이, 유한프리젠, 우성엔터프라이즈 등 3개사 3개 제품이다. 적격 대상제품이 없었던 20형(20인치) 제품에 대해서는 7월까지 추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가격은 32형 LCD TV가 46만3000원대이고 최신 42형 LED 제품은 86만9000원으로 일반 시중가 대비 10%∼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정된 사업자들이 브랜드가 취약한 중소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내 최초로 사전 품질인증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했다.
그러나 정작 삼성, LG 두 대형 가전사는 보급형 TV 사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LG 등은 지난해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에는 보급형 디지털TV 공급업체로 선정돼 저소득층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포함됐던 삼성, LG 등은 이번에도 보급형 디지털TV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기존 유통사와의 가격구조 때문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 LG가 제외된 채 인지도가 낮은 중소 업체들만이 보급형 TV 사업에 참가함에 따라, 디지털TV 보급확대 전략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보급형 디지털TV는 물론 디지털컨버터, UHF안테나 등 디지털방송 수신기기를 등록, 안내하기 위한 종합사이트(www.digitaltv.or.kr)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방송기기 보급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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