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진, 강진, 단양 세 곳에서 시작되는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은 2012년 말 전국적인 디지털전환의 예행 연습의 성격을 띄고 있다. 하지만 예행 연습이라고 해서 단순한 연습은 아니다. 이 세 곳은 올해 하반기 실제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다. `시범 사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셈이다. 또,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 방통위는 “올해는 아날로그TV 방송 종료의 원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더 큰 규모로 아날로그 종료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도 단위로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 사업을 진행한 곳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2012년말 일시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모델이지만 부분적으로 순차 종료 모델을 채택한 셈이다.
이번 시범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2012년에 있을 전국적인 디지털전환 가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디지털전환의 홍보 예산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시범 사업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울진은 오는 9월1일, 강진은 10월 6일, 단양은 11월 3일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 제주도는 올해 12월 정규 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아날로그TV방송 종료 안내 자막 방송을 실시하는 소프트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한다. 제주도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일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주도시범사업추진협의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추진 체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디지털전환 시범 사업 추진단 산하에 각 지역별로 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와 디지털방송 시청자지원센터가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전국단위의 디지털방송 콜센터(080-2012-012, 1666-1335)도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협의회는 종료일 결정과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지원센터는 시범 사업 홍보와 민원 해결을 맡는다.
시범사업 지역의 주민들은 예치금 1만원을 내면 아날로그TV로도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컨버터(DtoA) 1대를 무료로 임대(3년 후 양도 조건)해준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은 디지털컨버터를 무상으로 제공받거나 10만원의 디지털TV 구매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다. 노인과 장애인은 디지털컨버터 설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에도 취약 계층에게 저가형 디지털TV, 디지털컨버터, 안테나 등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 난청 노인 등은 컨버터 이외에도 자막방송수신기, 화면해설방송 수신기, 난청노인용 수신기 등 디지털방송 수신 보조기기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10년 1월 26일 (목)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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