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 지원 실적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칫 디지털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디지털전환 취약계층 168만 가구 중 정부의 지원을 받은 가구 수는 2011년 9월 13일 현재 기준 1만29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취약 계층의 0.8%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취약계층에 대해 각 가구 당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지원 하거나 디지털TV 구매 시 10만 원을 보조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펴왔다. 이처럼 취약계층 지원 실적이 저조한 것은 디지털 전환에 가장 우선적으로 재원을 분배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 실패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아날로그 종료를 겨우 1년 남짓 앞둔 시점에서 디지털전환의 가장 큰 사각지대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실적이 1%도 안 된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 정책과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에 놓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송사와 시청자 양 측 모두 디지털 전환율이 낮아 자칫 디지털 전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현재 디지털TV의 보급률이 63%에 달한다. 이는 동일한 시기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영국이 2년 전에 디지털 방송 수신기 보급률이 90%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7월 디지털 전환을 마친 일본도 아날로그 방송 종료 2년 전에 이미 디지털 전환율이 70%에 달했다.
디지털 방송을 공급하는 방송사의 디지털 준비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6월 말 현재 지상파 방송사 방송보조국 디지털 전환률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BS의 경우 디지털 전환률이 38%, MBC는 64%, SBS 45%에 그쳐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올해 목표치인 68%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아직까지 영국과 일본의 2년 전 성과도 못 따라가고 있다니 방통위가 디지털전환을 준비하는 것인지 디지털전환 대란을 준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철저한 디지털전환 준비를 촉구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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