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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중국, 2015년 케이블TV 디지털 전환

중국이 2015년을 목표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코넥스(CONEX)가 17일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케이블TV네트워크를 디지털화 하기 위해 전국에 분산돼 있는 케이블TV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중국 방송 정책 주관 기관인 국가광전총국은 `전국적 케이블TV네트워크 사업자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획안을 준비중이다.

중국 언론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 중국의 케이블 TV 가입자 수는 1억 8700만 명으로, 이 중 8800만 명이 디지털 TV 이용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케이블TV 사업자는 약 3000개로 다수의 사업자가 각기 다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케이블TV, 통신, 인터넷을 아우르는 방송통신 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정부의 네트워크 통합 작업은, 지역별 사업자는 물론 TV업계와 통신 업계의 입창 차이 등을 수렴할 필요가 있어 실제 통합 작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국가광전총국은 2010년 말을 목표로 성(province)단위 별로 케이블TV네트워크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방대한 통합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통합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통신과 방송의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이 각각 공업신식화부(MIIT)와 국가광전총국으로 나뉘어져 있는 현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