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편성서 제외 가능성 높아…개별PP 보호조항도 반대
케이블 아날로그 채널편성에서 다수의 지상파계열PP가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자 지상파계열PP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아날로그방송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PP 보호조항에도 불만을 표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아날로그 채널 계약에서 지상파계열PP가 주요 제외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MBC계열PP의 한 관계자는 “아날로그 채널 대역을 줄이면서 SO와 PP를 동시에 보유한 대기업 MSP나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를 줄이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 주요 타겟은 지상파계열PP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개별PP를 아날로그 채널의 20%까지 의무 송출토록하는 개별PP보호제도가 실시되면 지상파계열PP를 제외하는 SO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전체 케이블 가입자의 80%가 가입해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TV의 채널수는 각 SO마다 70개 안팎이다. 이 중 공공, 공익, 보도, 종교, 지역채널 등 14개 채널과 지상파 5개, 홈쇼핑 5개 등을 더하면 총 24개가 반드시 편성돼야 하는 채널에 속한다. 지난해 등장한 종편 채널 4개, 보도채널 1개, 그리고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1채널 등 6개 신규 채널도 추가 편성해야할 대상이다. 여기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개별PP보호조항이 시행될 시 14개 채널은 개별PP로 편성해야 한다. SO과 PP를 동시에 보유한 대기업 MSP의 채널도 20개인 점을 감안하면 약 64개 가량의 채널이 차는 셈이다. 따라서 10여 개의 지상파계열PP는 설 곳이 없다는 주장이다.
2010년 기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계열PP는 전체 방송사업수익 2960억 원으로 PP방송사업 전체 수익 가운데 33.5%를 차지한다. 지상파 입장에선 케이블 아날로그 채널 편성에서 제외될 시 그동안 계열PP를 통해 거뒀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하다.
SO 측은 과거 시장 영향력이 큰 지상파계열PP를 편성에 반드시 포함시켰으나 사정이 달라졌다는 입장이다. SO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는 가운데 신규 채널 등 정책적 부담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시청률이 낮은 일부 지상파계열PP은 아날로그 채널 제외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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