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2012년 디지털전환 앞두고 시범사업 활발
저소득층 수신설비 지원…디지털TV 보급 등 '총력'
입력: 2010-11-22 23:22 [2010년 11월 23일자 6면 기사]
■ 꿈의 디지털방송시대 열린다
2. 르포-시범지역 제주를 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12월31일,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각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4개 시범사업 지역은 연령별, 계층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향후 전국적으로 디지털전환 본 사업을 전개하는데 벤치마킹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4개 지역의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디지털전환 설비지원, 디지털TV 보급사업, 디지털전환 홍보 등을 위한 해법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9월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전남 강진, 충북 단양 등 3개 시범지역이 과거 50여년 동안 계속돼 온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으로 완전 전환했다. 또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내년 6월부터 제주도 전역에서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게된다.
시범지역 주민들에는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5개월 전부터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안내 자막방송이 제공되고, 종료 1개월 전부터는 정규방송 중단, 아날로그 TV방송 안내자막을 송출하는 방법으로 디지털전환 시기와 수신설비 교체 등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를 대상으로 KBS1TV를 30일간 연장 방송하면서 디지털 미 전환자의 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게 된다.
정부는 이들 시범지역내 아날로그 방송 시청자들이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공급, 디지털TV 구매보조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TV방송 시청이 곤란한 지상파 직접수신세대를 겨냥해 디지털컨버터 지원사업이 전개된다. 대상층은 해당 지역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일반세대 및 노인(만65세 이상), 장애인 등이다. 특히, 노령 층에는 디지털 컨버터뿐만 아니라 기기 교체 등에 필요한 설비기술도 지원 받게 된다.
저소득층에 한해 디지털TV 교체비용도 일부 지원된다. 방통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디지털TV를 신규 구입할 경우 1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의 경우, 42형 디지털TV의 경우 71만원대, 32형은 43만원대, 20형은 최대 12만원선에서 기존 아날로그TV를 디지털TV로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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