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디지털타임스] DTV코리아 내일 출범

지상파 방송 4사ㆍ가전유통사 등 참여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간 단체가 출범한다.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회장 엄기영, DTV코리아)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대회견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나경원, 전병헌, 이용경, 이정현, 최문순 의원 등을 비롯해 이병순 KBS 사장, 하금열 SBS 사장, 구관서 EBS 사장,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DTV코리아는 2012년 12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전환 추진을 위해 출범한 기구다. 현재 협회에는 지상파 방송4사(KBSㆍMBCㆍSBSㆍEBS)와 지역MBC 19개 계열사를 비롯해 하이마트, 소비자시민모임, 강상현 연세대 교수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전파진흥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휴맥스, 스펙트럼안테나, 페타미디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DTV코리아는 디지털 전환 홍보를 위해 11월중에 KBS, MBC, SBS, EBS 등을 통해 아날로그방송 종료 시기, 디지털전환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첫번째 방송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DTV코리아는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DTV코리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연계해 DTV 수신환경 실태조사 등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소외계층과 차상위 계층 등에 대해서도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엄기영 DTV코리아 회장은 “2012년 12월 말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일반 국민들이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을 100%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방송사, 가전사, 유통사 등 주요 이해 당사자들을 조정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TV코리아와 유사한 조직으로 영국은 `디지털UK, 미국 `DTV전환연합(DTV Transition Coalition), 일본 `D-PA(The Association for Promotion of Digital Broadcasting) 등이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2008년 10월 28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