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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상파 올해 디지털전환 3800억 투자

지상파방송사들이 2012년까지 고화질(HD) 편성비율을 80~100%까지 늘린다는 방침아래 올해 383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에 총 1조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0년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발대식 및 제4차 디지털방송 활성화 추진위원회에서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사들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등은 디지털 전환 계획과 정부 건의사항 등을 각각 발표했다.

임창건 KBS 정책기획센터장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10년 3838억원, 2011년 3328억원, 2012년 3655억원 등 총 1조8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재원마련에 대한 지원책이 크지 않다”며 “수신료 현실화나 방송발전기금 징수 유예 등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S는 구체적으로 2012년까지 난시청해소와 제작송출, 송신시설 디지털 전환 등에 4611억원을 투자해 HD 제작 비율 100%, 디지털 전환율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디지털 주파수를 활용해 20여개 채널을 제공하는 무료다채널 서비스 K-View 플랜을 발표했다.

MBC도 2012년까지 제작송출시설 디지털전환에 1700억원, HD전환에 3700억원 등을 투자해 디지털 전환율 100%, HD편성비율 8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올해 267억원 등 2012년까지 749억원을 투자하고 양방향데이터서비스, HD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업계와 스카이라이프도 각각 디지털 전환에 맞춰 3DTV, HD 채널확대 등의 디지털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목동 방송회관에서「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발대식 및 제4차 디지털방송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날 경북 울진 지역을 시작으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대석 강진군청 부군수, 우원길 SBS 사장, 송광호 국회의원(한나라당), 김인규 KBS 사장,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김동성 단양군청 군수, 엄기영 MBC 사장.

한편 이날 열린울진(현종산) 디지털방송 개시행사를 통해 KBS-1TV, KBS-2TV, EBS가 울진지역에서 디지털로 송출된다. 이로써 울진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도 이제 지상파 5개 채널 모두를 고화질 디지털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KBS가 1961년 아날로그 흑백TV 방송전파를 첫 발사한 이후, 50년간 지속된 아날로그 TV방송이 올 9월 1일 경북 울진지역에서 최초로 종료된다”며 “디지털전환 원년을 맞아 고화질 디지털방송의 혜택을 국민들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방송사와 가전업체,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방통위와 지식경제부는 디지털전환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시범지역 주민들이 우체국을 통해 디지털 컨버터 등을 신청하고 전달받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고 아울러 디지털TV의 보급 확대, 디지털전환 홍보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10년 1월 20일 (수)
김은령기자 taurus@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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