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머니투데이] 지상파 “우리도 종일방송하게 해주세요”


최시중 “매체간 균형 고려해 결정” 원론적 입장… “아날로그장비 구매해 개도국 원조” 건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지상파 방송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올해 첫 만남에서 '종일방송'을 강하게 건의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지상파 방송업계 신년하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규 KBS 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 곽덕훈 EBS 사장, 김종오 OBS경인TV 사장,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상파 방송사 사장들은 공히 방송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1일 방송시간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9시간이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은 방송시간에 제한이 없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매체간 균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방송사들의 건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OBS경인TV는 역외 재송민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김종오 OBS경인TV 사장은 “역외 재송신만 해결되면 어느 정도 신발을 신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필요 없어진 아날로그 장비를 정부가 구매해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곽덕훈 EBS 사장은 “(아날로그 장비를) 대학에 기증해 학생들이 유용하게 쓰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다른 논의도 나왔다. 방통위는 디지털전환 사전 점검을 위해 아날로그 방송을 일시적으로 종료하는 '가상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는 협조 의지를 밝혔다. 김인규 KBS 사장은 “현재 수준에서 가상종료를 준비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일본보다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최근 48시간동안 아날로그TV 방송에 대해 가상종료를 실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은 다른 계층보다 노인층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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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지상파 방송업계 신년하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박용수 강원민방 사장, 김인규 KBS 사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김재철 MBC 사장, 곽덕훈 EBS 사장, 김종오 OBS경인TV 사장.
 
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미디어업계는 모두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야 하지만 치열한 경쟁도 동반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가 디지털화되면서 스마트 시대로 가고 있다”며 “전세계 미디어 경쟁 속에서 뒤지지 않도록 다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우원길 SBS (26,800원 50 0.2%) 사장은 윤세영 회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이사회에 참여하느라 불참했다. 윤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지막으로 SBS 이사회 의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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