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안보고 드라마 보며 아이템 쇼핑 가능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방송시대를 대비해 적합한 광고인 PPL(간접광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0년 1월 ‘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 3월 5일 강진에 디지털방송 시청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8일 보급형 디지털 TV를 선정하면서 디지털방송 전환의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방송과 달리 디지털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개별 시청의 형태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방송의 핵심인 T-Commerce(TV-Based e-Commerce)는 TV를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프로그램 속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중의 소비패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여 볼 수 있어 CF를 보며 방송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TV CF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디지털시대의 T-Commerce 서비스로 인하여 실시간 광고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간접광고(PPL)가 TV CF의 대안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리나라에서는 광고보다는 제품협찬의 명목 하에 제품을 노출시키는 형태로 소극적인 광고가 많았다. 하지만 소극적인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매출 상승과 구매유도에 큰 효과를 보이며 간접광고(PPL)의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입증됐다.
또한 프로그램의 바탕이 되는 장소에 관한 PPL은 출연자의 직업뿐 아니라 데이트 장소, 쇼핑장소 등 프로그램 스토리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청자의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어 장소의 인지도가 높아진다.
해산물뷔페로 잘 알려진 ‘토다이’는 최근 SBS ‘천만번 사랑해’ 드라마에 주인공의 아르바이트 장소로 제작지원 함으로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간접광고(PPL)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단순 상품협찬에서 프로그램 제작까지 각 대행사의 역할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위의 사례를 진행한 ㈜인터오리진의 김형석 팀장은 “PPL은 단순 광고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캐릭터의 성향과 제품, 그리고 스토리가 잘 이어진다면 그 어떤 CF보다도 효과가 클 경우가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타겟층이 잘 맞는 전제하에 노출시기만 잘 맞는다면 최상의 홍보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한해동안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의 PPL참여가 높았던 한해였다.
한식세계화를 추구하는 죽전문브랜드인 본죽 과 죽이야기 가 각각 TV 드라마 PPL에 참여하고, 또 최근 모치킨업체의 경우 드라마상에 직업군으로 설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10년 3월 11일 (목)
머니위크 강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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