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3년 디지털방송 개시 연기가능성 일축
“일부에서 2012년 말까지 디지털 방송 전환 준비가 어려울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디지털방송 기술을 채택하고도 2년여 기간을 허송세월한 오류를 절대 되풀이해서는 안된다(형태근 상임위원).” “행여 방송사들이 투자비 부담을 이유로 디지털전환 연기를 주장하게 해서는 안된다(이병기 상임위원).”
방송통신위원 상임위원들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지털방송 전환 연기 가능성에 대해 일축, 그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것을 제기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24일 디지털방송전환 활성화 기본계획을 승인하며, 방송사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디지털 전환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방통위가 의결한 디지털 전환 활성화 기본 계획은 총 2조8566억원의 비용을 들여 2012년까지 △아날로그TV방송 종료 기반 마련 △대국민 홍보 강화 및 디지털TV 확산여건 조성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의 체계적 개선 △저소득층 지원 강화 등 4대 분야 14대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하고, 2013년 디지털 방송 개시에 따른 후속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송도균 상임위원은 “일본의 경우 TV 자막에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중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시청자들이 그 문구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차이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일본 벤치마킹 방안을 제안했다.
일본은 2011년 하반기 아날로그 방송 중단을 준비 중이며, 이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는 92.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는 34.9%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병기 상임위원은 “방송사들이 수익구조가 좋지 않고, 단기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방송사가 투자 부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고화질(HD) 편성비율을 과도하게 잡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위원은 “빨리 전환할 수 있는 방송사는 조기에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거나 시범사업 역시 빨리 시작해 대국민 인식 전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다.
형태근 상임위원도 “2012년까지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가 있는 만큼 디지털 방송 수신을 위한 TV 수상기 교체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이 시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상 방송진흥기획관은 상임위원들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수신료 인상이나 광고규제 제도 변화, 장기 저리 융자 등으로 방송사에 대한 지원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한 뒤 “내년 하반기 예정인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의 경우 기술적 테스트 외에도 2012년 말 아날로그 방송 중단과 2013년 디지털 방송 개시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방송국은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으나, 방송보조국 디지털 장비는 아직 갖추지 못했다. 방통위는 방송보조국 장비 투자에만 2213억원이, 기타 제작 설비와 디지털콘텐츠 제작비에 각각 3782억원과 8314억원이 소요되는 등 장비 교체에만 총 1조430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HD급 제작을 100% 기준으로 산출한 예산으로 일부 SD급 콘텐츠를 인정할 경우 콘텐츠 제작비 소요 예산이 30~40% 줄어들 전망이다.
방통위는 오는 9월까지 방송사 및 공공기관별 연도별 디지털전환 세부계획을 수립해 제출토록 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혜선 기자
2009년 6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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