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SBS, 30일 스카이라이프에 공문 발송…”과거 2년치 비용 정산 안하면 재송신 중단”]
MBC에 이어 SBS도 KT스카이라이프에 내달 25일 HD방송 재송신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다. MBC에 이어 SBS까지 KT스카이라이프에 재송신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KT스카이라이프와 지상파방송사간 수신료 갈등이 점차 악화될 전망이다.
SBS는 “31일로 KT스카이라이프와 무계약 상태로 콘텐츠를 공급한 지 만 2년이 된다”며 “2년간 콘텐츠 공급에 대한 선 정산과 이후 계약 체결을 하지 않을 경우 재송신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30일 밝혔다.
SBS는 이번 공문 발송에 대해 “지난 2년간 더 강도 높은 내용의 공문을 수차례 보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BS는 지난 2008년 4월 KT스카이라이프가 HD방송을 시작하던 때 1년 계약 체결을 끝으로 지금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SBS는 당시 가입자 숫자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보장(개런티)하는 형태로 계약을 체결했다. SBS는 과거분 정산이나 앞으로 계약에 대해 개런티 방식 외에도 가입자당요금(CPS)으로 정산하는 방법 두 가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올 1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유료방송 업계 CEO 간담회'에서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지상파에 가입자당 월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에 일정 지분을 갖고 있던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KT스카이라이프가 KT의 계열사로 성격을 분명히 하는데다 상장까지하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위상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를 견제해야한다는 지상파 방송사의 위기의식도 작동한 것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사명을 'KT스카이라이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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