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제주도에서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약 400~500여 세대에서 KBS1TV를 제외한 지상파TV를 못보는 불편함을 겪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디지털방송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지원센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아날로그 지상파 직접수신가구 1만2732세대 중 95% 정도가 디지털TV를 구매했거나 디지털방송 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환해주는 컨버터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 파악에 따르면 제주도 TV 직접수신가구는 1만9500여 세대다. 이중 6786세대는 아파트 공동수신설비를 이용해 수신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1만2732세대가 세대별로 TV 수상기를 교체하거나 컨버터를 설치해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0만여 세대는 지난주 중까지 컨버터 설치 및 실외안테나 교체를 신청했지만 주말 메아리 태풍으로 설치 작업을 못했다. 100만여 세대는 직접수신가구임에도 아직까지 센터측에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 통계에 미처 잡히지 않은 세대까지 감안하면 최대 500만여 세대에서 TV불능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센터측은 “29일 오후 2시부터 아날로그 지상파방송이 중단되면 지상파 직접수신 가구는 KBS 1TV만 나오고 다른 지상파 방송은 나오지 않는다”며 “기상환경이 나아지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컨버터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아날로그 방송 중단 이후에도 8월말까지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인력을 다소 축소하더라도 10월말까지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중단 및 디지털 방송 전환 시범지역인 제주도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라 차상위계층은 10만원 상당의 컨버터를 무상으로, 일반 세대는 1만원 보증금을 받고 컨버터를 임대받고 있다. 또, 차상위계층이 디지털 수상기를 구매할 때는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제주도 시범지역을 끝으로 정부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 및 디지털 방송 전환 시범사업은 끝난다. 방통위는 지난해 울진, 강진, 단양 등 3개 군에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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