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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2012년 DTV 전환, 정부 리더십 필요”

2012년 12월31일 아날로그TV 방송이 끝날 예정이나 일반 시청자의 인지도는 해외 선진국 사례에 훨씬 못 미쳐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날로그TV 종료를 앞두고 있는 영국은 디지털전환 종합계획에 따라 디지털전환 이행 전담기구로 디지털 UK를 설립했으며, 회원사가 연간 운영예산 1156만 파운드(한화 약 233억 원, ‘06/07년 회계기준)를 조성했다. 일본의 D-PA도 지상파방송사, 가전사, 유통사 등 267개 기업 및 협회가 회원사로 참여해 연간 운영예산 5억8800만엔(한화 약 56억원, ‘07/08년 회계기준) 규모로 분담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지난 10월 민간비영리법인 DTV코리아(협회장 엄기영)가 뒤늦게나마 출범했음에도, 2008년 현재 31%에 그치고 있는 DTV 전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선욱 DTV코리아 전략기획실장은 9일 국회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주최 토론회 사전 발제문에서 “성공리에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거나 종료를 진행중인 국가들의 홍보비용을 고려하면 오는 2012년까지 1570억원(연간 392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국회, 정부, 방송사, 네트워크 사업자, 제조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나라가 별도의 전환 실행기관을 세우고 충분한 재원을 지원하는 것처럼 정부는 실현 가능하고 분명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옛 방송위원회 조사결과 아날로그 TV 방송종료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31.3%에 불과한 반면, 올해 2분기 조사 결과 영국 국민의 89%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4일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디지털전환특별법에서 디지털전환 완료 기본계획과 대국민 홍보, 저소득층 지원 등 주요사안을 심의하는 범국가적 디지털전환추진기구를 구성·운영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최시중 위원장을 추진위 위원장으로 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KBS·MBC·SBS·EBS 등 방송사·가전업체·소비자단체·학계 대표 등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전환을 위한 범국가 추진기구가 출범하고 대국민 홍보도 시작해 그동안 저조했던 국민들의 디지털전환 인지도가 높아지고 디지털전환 정책 추진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sdpress@mediatoday.co.kr
2008년 12월 1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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