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방통위, 취약계층 디지털방송전환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 경기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김문수 지사와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상황실에서 '디지털방송 전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방통위는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시각ㆍ청각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컨버터 1대 무상 지급, 디지털TV 구매비 10만원 보조, 공공임대주택의 수신 안테나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친다.
도는 디지털방송 전환과 관련한 홍보업무를 추진하고 디지털방송전환지원센터 설치를 지원한다.
최 방통위원장은 “오늘 자리는 경기도와 공동협약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값싼 TV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소외계층 대상자가 많아 그분들의 애로를 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소외지역인데 방통위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컨버터와 수신기를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 “경기도의 방송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 집계결과 지상파를 케이블 등 유료방송으로 시청하지 않고 아날로그 TV로 시청하는 취약계층은 5만3천여가구로 나타났다.
디지털방송전환 지원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내년 12월 31일 오전 4시부터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된다.
최 방통위원장은 협약에 앞서 수원 삼성로지텍를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디지털TV 350대의 배송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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