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전망…디지털전환·종편·보도채널 등 호재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내 방송장비 산업이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이라는 중장기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가 4일 발표한 '방송장비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연평균 7% 성장해 2018년에는 3조4천5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디지털전환과 종편·보도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 뉴미디어 방송 도입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까지 신규 종편사업자들은 방송장비 투자에 모두 3천억원을, 보도채널은 250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이 올해와 내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작년 2조384억원 규모이던 방송장비 시장이 올해 2조1천424억원, 2015년 2조7천774억원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방송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세계적인 추세여서 3D TV, 초고화질(UHD)TV 등 신규 방송의 출현으로 세계 방송장비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세계 방송장비 시장은 연평균 6.7%씩 성장, 작년 303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18년 558억 달러(약 59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시장의 성장세는 업체의 매출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작년 5천927억원이던 업계 총 매출액은 2012년에는 6.1% 성장해 6천66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업체별 평균 매출액은 36억7천만원이었는데,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체의 수는 전체의 43%나 됐으며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이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업체별 평균 종업원 수는 19.3명이었으며 부문별 종업원 비중은 연구개발 업무가 3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체가 스스로 인식하는 자사 제품의 품질 수준은 100점 만점에서 평균 83.7점이었다.
설문을 통해 제조업체에게 자사 제품과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의 제품 사이의 경쟁력을 비교해달라고 주문한 결과, 국내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A/S 및 교육, 제품 차별화 등에서 우위에 있지만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특정 장비 독점 생산 능력 등에서는 열세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내 방송장비 제조업계는 기술경쟁력과 마케팅 능력,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나 방통융합 등 방송의 패러다임 변화가 IT 강국인 한국에 기회를 제공할 수 도 있다”고 예측했다.
지경부는 “정부가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지원,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펼쳐 방송장비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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