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연합뉴스] “장애인용 방송 수신기 보급률 20%도 안돼”

“그나마 상당수는 디지털 전환시 무용지물”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장애인의 방송 시청을 돕는 보조 기기들의 보급률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경률(한나라당) 의원과 정장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자막방송 수신기의 보급률은 17.3%였다.

이는 2009년 15.2%보다 2.1% 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방통위는 올해 연말에는 보급률이 18.7%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낮은 기기 보급률은 지상파방송사들의 자막방송 편성률이 90%를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의 자막방송 편성률은 2006년 64.0%에서 점차 상승해 작년 95.6%였다.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화면해설방송 수신기의 보급률은 10.6%로 더 낮았다. 화면해설방송은 지상파 4사의 편성률도 7.8%로 저조했다.

특히 이미 보급된 기기의 상당수는 아날로그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기여서 내년 연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장애인들의 방송 접근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막방송 수신기의 9.6%와 화면해설방송 수신기의 7.4%는 각각 아날로그TV용 기기였다.

정 의원은 “방통위가 디지털 전환 이후 장애인들의 방송 수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실태 조사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bkkim@yna.co.kr

YOUTUBE 새창열기
지상파
UHD 방송 시청
자가진단

지상파 UHD 방송 시청 자가진단

어느 지역에 거주 하시나요?



다음단계

보유하고 계신 TV의 종류를 선택하세요.



초기화 다음단계

UHD TV의 종류를 선택하세요.


초기화 다음단계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