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29일 저녁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서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김인규 KBS 사장, 우근민 제주지사,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이 디지털방송 전환을 선포하고 있다. 2011.6.29 <<지방기사 참고>> sunny10@yna.co.kr |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에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렸다.
제주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오후 6시30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도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을 열고 고품질 디지털 방송 세상으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도 전역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됐다.
홍성규 방송통신위 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제주의 디지털 방송 전환은 우리나라 방송통신사에 기억될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불편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 울진, 전남 강진, 충북 단양에 이어 제주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계기로 방송사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한국방송공사와 난시청 해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10개 읍ㆍ면ㆍ동 1천458가구의 난시청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계획이다.
도는 '디지털 전환 특별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의 지상파 방송 4개사, KCTV,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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