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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 29일 디지털 방송시대 개막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가 시ㆍ도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방송시대를 연다.

제주도는 디지털 방송이 29일 오후 2시 도 전역에서 시작됨과 동시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6시30분 도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념행사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디지털 전환 선포식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날 낮 12시 제주도청에서 한국방송공사와 난시청 해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10개 읍ㆍ면ㆍ동 1천458가구의 난시청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계획이다.

도는 '디지털 전환 특별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의 지상파 방송 4개사, KCTV,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디지털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