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지상파 디지털 TV 플랫폼 추진
KBS는 26일 김인규 사장의 무료 지상파 디지털 TV 플랫폼구상(K-View Plan)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KBS는 이날 자료를 내고 김 사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케이-뷰 플랜에 대해 “KBS를 비롯한 지상파방송사들은 2006년 월드컵 중 디지털 다채널방송인 MMS(Multi-Mode Service)를 시험방송한 적 있는데 시청자들의 다채널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국의 프리뷰와 같은 무료 다채널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TF팀을 구성해 구체적 사업 내용과 추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BS에 따르면 케이-뷰는 기존 디지털 수신기를 계속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형태로 구현이 가능하다. 첫 번째 방법은 MMS로, MMS로 구현할 경우 현재 6㎒ 한 채널에 1HD+1SD 또는 4SD를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다. KBS 2개 채널로 송출할 수 있는 채널수는 1HD+5SD, 또는 2HD+2SD다.
SD는 표준화질, HD는 고화질 채널을 뜻하며, 영국 프리뷰는 SD 채널을 운영 중이고 우리나라는 HD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KBS는 “이는 기술적으로 검증돼 빠른 시일내 서비스가 가능하고, 기존 디지털 수신기로 수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가용 채널 수가 적어 다양한 채널 편성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법은 MPEG2와 MPEG4 기술을 혼용해 채널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1HD+3SD를 안정적으로 송출 할 수 있다. KBS 2개 채널로 송출할 수 있는 채널수는 2HD+6SD이다.
KBS는 “이 방법은 첫 번째 방법보다 채널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다양한 채널 편성이 가능하고 미래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기존 수신기로는 새로운 채널을 시청할 수 없으며, 기술적 검증이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특보를 내고 “영국 프리뷰 모델을 베낀 케이-뷰 플랜은 허점 투성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것이 가능하려면 멀티플렉스 사업자를 만들어야하는데 KBS 외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멀티플렉스 사업자 외 네트워크사업자를 만들어야한다. 따라서 영국의 모델을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상파사업자뿐만 아니라 케이블방송사업자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의 커다란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주장의 전제조건은 국내 지상파 디지털방송 정책인 HDTV 한 채널을 SDTV 다채널로 변경하는 것인데 이것이 가능한가”라며 “KBS 보도전문채널 등 추가채널 신설시 소요되는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2009년 11월 26일 (목)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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