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협회보 제1호] DTV KOREA 사람들

지상파 플랫폼 최전선을 지키는 연합사령부, DTV KOREA 사람들

유료방송 플랫폼에 맞서 수신환경개선과 다채널 위해 동분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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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의 방송회관 1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입구에 ‘직접수신 준비율 50% 목표’라는 「DTV KOREA」 현판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케이블과 위성,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의 파상공세에 맞서 지상파 플랫폼을 지키기 위해 구축한 전초기지이자 야전사령부 「DTV KOREA」이다. 현재 「DTV KOREA」는 길환영 회장을 대신하여 정화섭 사무총장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 인력이 파견되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KBS가 3명(조현국 기획실장, 정종완 경영팀장, 김경훈 직접수신인프라2팀장), MBC(이선택 대외협력팀장), SBS(신중섭 직접수신인프라1팀장), EBS(방현철 조사통계팀장) 등 6명이 유료 플랫폼 사업자들과 힘든 전투를 치르고 있다.

정화섭 사무총장은 KBS에서 감사부장과 기술관리국장을 거친 대표적인 기획통. 지난해 6월 부임한 정 총장은 DTV 전환 이후 뚝 떨어진 지상파 플랫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신환경개선사업과 수신서비스센터 구축, 다채널 도입을 위한 「시청자 자문회의」출범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중섭 직접수신인프라 1팀장은 SBS에서 스포츠 국장을 역임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동료들은 업무 추진력이 좋고 친화력이 탁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적지 않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뛸 만큼 열정적이면서도 배움에 대한 욕심도 대단하다.

방현철 조사통계팀장(EBS)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정이 많은 편이다. 일처리가 빠른 편이어서 ‘LTE 방팀장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강권(?)하는 신중섭 팀장을 잘 막아줘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 지상파 활성화를 위해(?) 담배를 끊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30여 년간 수신서비스 분야 경력을 가진 김경훈 직접수신인프라 2팀장은 적절한 위트로 웃음을 선사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세심한 지도를 해 줘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직원들이 꼽는 「DTV KOREA」의 에이스는 단연 정종완 경영관리팀장이다. 호남형 외모에다, 직원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언제나 자상하게 설명하는 매너, 최근 팀원의 부족으로 생긴 공백까지 채워줘 직원들 사이에는 ‘아이돌’ 인기가 부럽지 않다.

이선택 대외협력팀장은 문화방송 출신으로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재주꾼. 특유의 섬세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으로 3월 중순 출범한 「시청자 자문회의」운영과 대외업무를 맡고 있다. 4월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DTV KOREA」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현국 기획홍보실장은 「DTV KOREA」의 기획과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 KBS 홍보실에서 일하다 지난 1월 이곳에 왔다. 원래 호기심이 많아 KBS에서 17개 부서를 섭렵했던 그는 이곳에서도 지상파 디지털 전환 이후의 「DTV KOREA」역할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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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업 축소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DTV KOREA」에는 10명의 상근 직원들이 일한다. 인원이 가장 많은 부서는 기획홍보실로 장지훈 과장과 정승원 대리, 김도경 대리, 최근 입사한 고은별 사우가 있다. 장지훈 과장은 사보발간과 홈페이지 운영, 보도기사 작성, 트윗과 페이스북 등 「DTV KOREA」홍보의 기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새로 구축하는 홈페이지는 어떤 기기에서도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되고 있다면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경영관리팀의 구성원은 박경철 과장과 이현주 사우 등 2명, 박경철 과장은 강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회계, 판재, 서무 등 일인 다역으로 협회 재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현주 사우는 직원들의 급여지급과 탕비실 운영 등 세세한 부분을 챙기는 살림꾼이다.

직접수신인프라팀의 최형욱, 김공탁 대리와 남효성 사우는 공동주택의 공시청 시설을 맡고 있다. 19세대이하 공시청 시설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쉼 없이 문의전화를 받고 지원일정을 설명하는 모습에 사람 좋은 김 대리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 조사통계팀의 김윤지 사우는 디지털 방문 수신문의와 공시청 시설 접수 외에 문서 디자인에도 일가견이 있어 각종 홍보자료의 마지막 작업은 항상 그의 몫이다.

「DTV KOREA」는 미디어 시장에서 유료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점을 저지하여 미디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시청자들의 매체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송4사의 전략기지이다. 「DTV KOREA」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시청자들과 무료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리고 지상파 방송4사는 이들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1호 4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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