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밀착취재]
김순희(가명)씨는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자신의 집에서 손자를 돌보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어느 날 TV를 시청하다가 <19세대 이하 공시청 설비 무료 지원 사업>에 대한 공익광고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다세대 주택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웠으나 지원대상이 100% 무상으로 전면 확대되면서 기쁜 마음에 1644-1077로 문의했다고 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후 10년 넘게 시청하던 유료방송을 해지하려 했더니 2015년까지 약정이 돼있어 해지하려면 27만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2015년까지래요. 그런데 몰랐어요. 그냥 돈만 더 내고 업그레이드 하라고 해서 했는데, 세상에! 3년을 더 보래. 27만원이야.”라며 울분을 토한다. 작년, 유료방송사에서 고가 상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요금이 인상되면서 약정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유료방송 해지부서에 전화를 걸었지만 정작 연결된 곳은 타 지역이었다. “괘씸한게요. 인터넷에서 해지 부서를 찾아 연결을 했더니 전라도 광주더라구요. 내가 여기 인천이니까 가까운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했더니 문자 왔는데 경기도 수원이더라구요. 이건 약올리는 것밖에 더 되냐구요?”
순희씨는 그 때가 생각나는지 여전히 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면 미래창조과학부 CS센터(국번없이 1335)나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옥상에서는 TV 수신이 원활한 지역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인천시 전역은 아날로그 전파가 미약한 지역이었으나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원활하게 전파가 수신되고 있다. 그렇지만 공사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공시청 시설이 전혀 구축되지 않은 다세대 주택이기 때문에 옥상에 안테나 지지대가 없어 지붕위에 새로운 지지대를 세워 안테나를 고정해야만 했다. 공사 담당자는 정확한 수신점을 찾아서 안테나를 설치해야 세대에서 문제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안테나 설치가 끝난 후 각 세대에 TV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함을 신설했다. 이 장치함은 옥상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증폭하고 각 세대로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가끔 유선사업자들이 이런 설비를 파손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때문에 훼손 방지를 대비해 증폭기에 훼손 시 그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부착했다.
공시청 시설 설치가 끝난 후 세대에서 TV 시청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먼저 ‘자동채널설정’을 했다. 자동채널설정은 안테나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TV에 기억시키는 과정이다. 2~3분 후 자동채널설정이 끝나자 지상파 디지털 방송 6개 채널이 선명하게 수신됐다.
공사팀이 철수 준비를 하자 그녀가 망설이다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중에 유료로 전환 되는 건가요?”라며 질문을 던진다.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수신할 경우 별도의 월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순희씨는 무료로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짓는다.
시청자의 밝은 얼굴을 마주한 DTV KOREA 직원들의 얼굴에도 보람찬 미소가 떠올랐다. 오늘도 DTV KOREA는 지상파 플랫폼의 위기의식 속에서 시청자에게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2호 4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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