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한국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지상파 DTV 활성화를 위한 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가 열렸다. 자문위원들은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과 직접 수신 홍보 전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 날 논의는 유료방송 플랫폼에 비해 지상파 방송 플랫폼의 수신업무 관리 시스템과 조직력이 부족하고 DTV KOREA에서 추진 중인 공시청 시설 공사 후 무상 A/S 기간이 2년으로 한정되어 있어 향후 유지, 보수할 수 있는 관리주체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에 따른 것이다.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노영란 국장은 지상파 방송에 대한 유지, 보수와 관리가 되지 않아 직접 수신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며 A/S센터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방송사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만 초점을 맞추고 직접 수신 시청자를 위한 A/S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각 사의 이해관계와 예산, 책임의 무게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모으는 것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4세대 미만, 19세대 미만, 150세대 이상 등에 관계없이 시청자에게 민원이 접수되면 전담기관을 마련해 지원했으면 한다며 지상파 시청자 서비스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대학교 정윤식 교수도 “유료방송 플랫폼의 경우는 시청자 서비스에 신경을 쓴다. 지상파 방송 플랫폼도 서비스 정립이 빠른 시일 내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사에서 자본을 투자해서 『지상파119』라도 만들어서 직접 수신 서비스센터, 콜센터 등 시청자 서비스를 관리하는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추혜선 사무총장은 직접 수신 서비스센터가 구축되어 있으면 각 방송사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효율적이지만 추진 방안과 주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시청자 수신지원 업무는 KBS 난시청서비스부에서 수신료 면제 및 난시청 유무 판정에 따른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나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청자들은 도움을 요청할 주체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MBC 김영석 기술자문위원은 직접 수신과 관련해서 시청자들의 민원사항을 지상파 방송사가 신경 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하고 작년에 별도로 소규모 팀을 구성해서 직접 수신 지원을 하고 있지만 미비한 실정이므로 향후 방송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정책위원은 직접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청자들의 입소문으로 확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접 수신을 원하는 계층은 학생자녀를 둔 부모, 저소득층 등이지만 그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직접 수신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기존에 시청하던 유료방송을 해지하려는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야 직접 수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에서 직접 수신 방법을 홍보하고 캠페인, 안테나 무료 보급 등으로 확산시켜야 하며 지금 당장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말고 착실히 준비해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하며 정부와 지상파 방송사가 의논하여 안테나를 무료 보급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노영란 국장도 직접 수신하면 무료로 다 볼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굳이 TV를 바꾸지 않아도 디지털방송이면 난시청 문제가 해결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지상파 직접 수신은 “무료다!”라는 명제를 시청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후 DTV KOREA 조현국 기획실장이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실내 안테나로도 직접수신이 가능하며 심지어 옷걸이로 만든 안테나로도 손쉽게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음을 보여주자 자문위원들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광호 교수가 옷걸이로 만든 안테나로 지상파 방송이 선명하게 수신되는
장면을 보며 놀라워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지상파 방송의 활성화를 위해서 서비스지원센터 구축은 시청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안테나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직접 수신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DTV KOREA는 이번 자문회의 참석자들의 지적을 수용하여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4사와 협의하여 『지상파 방송 시청자서비스지원센터』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5호 7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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