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플랫폼의 압도적인 공세에 밀려 은인자중하던 지상파 플랫폼의 반격이 시작됐다. DTV KOREA는 10월 14일부터 실내안테나 10만대 보급을 통해 지상파 직접수신율 0.5%를 끌어올리기 위한 ‘해리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해리어’ 는 영국군이 개발한 수직이착륙 전투기 이름이다. DTV KOREA의 ‘해리어’ 프로젝트는 실내안테나를 이용해 지상파 직접수신율을 단기간에 수직 이착륙기가 이륙하듯이 수직으로 끌어올린 후 ‘지상파 다채널’과 ‘UHDTV’ 등으로 향후 디지털 방송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지상파 플랫폼 전략이다.
‘해리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략은 실내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홍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DTV KOREA는 지난 9월 지상파 직접수신 홍보대사로 위촉된 원로 방송인 ‘송해’씨와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출연하는 실내안테나 홍보 공익광고를 제작했다. 실내 안테나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지상파 방송을 선명하게 수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익광고는 10월 14일부터 KBS, MBC, SBS, EBS 등 회원사 채널을 통해 일제히 방송되고 있다. DTV KOREA는 디지털 전환 이후 지상파의 실내 수신환경이 좋아져 방송위원회 실태조사(2006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의 90% 이상이 실내 수신이 가능함에도 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드물다는 판단에 따라 실내안테나 홍보를 추진했다.
‘해리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략은 공익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실내안테나를 편리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DTV KOREA는 이를 위해 국내에 제작 기지를 보유한 안테나 제작사와 협의하여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실내안테나 제작에 성공했다. 스펙트럼사의 인기 모델인 ‘헤미-빔’을 개량하여 제작한 보급형 실내안테나는 ‘디지털시청100%재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엘지 베스트샵과 삼성 디지털 프라자, 하이마트 가전매장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른 제작사인 이노-링크의 보급형 실내안테나도 이전 동종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리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전략은 실내안테나를 구입한 시청자가 실내안테나로 시청이 불가능한 경우 공시청이나 외부 안테나 설치로 연결하여 원-스톱으로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수신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익광고에 DTV KOREA의 콜센터 전화번호를 눈에 잘 띄도록 노출했고 DTV KOREA 내부의 콜센터와 수신지원 인력을 보강하여 폭주하는 민원에 대비하기 위한 임시조직을 신설했다. 시청자들의 문의와 수신서비스 요청이 예상을 초과할 경우에는 KBS 난시청서비스부와 ‘디지털시청100%재단’의 지원을 얻어 대처할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9천억원대의 비용과 엄청난 노력을 투자하여 디지털 HD 영상시대를 열었지만 그 대가로 얻은 것은 다채널과 진화된 디지털 서비스가 아닌 직접수신율 하락과 유료 플랫폼의 약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으로 지상파 플랫폼이 얻은 성과도 분명히 있다. 그것은 이전 아날로그 시대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실내 수신환경의 개선이다. 케이블과 위성 플랫폼은 실내안테나보다 설치가 복잡하고 불편하며 비싸다. 반면 값싸고 편리한 실내안테나는 지상파 서비스가 다채널과 3D, UHD 등으로 진화할 경우 그 가치는 쉽게 환산하기 어렵다. 디지털 시대 원년에 시작된 지상파 플랫폼의 대반격, 진격의 나팔소리가 미디어 플랫폼의 전선을 따라 우렁차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6호 1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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