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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향 부모님께 TV 디지털전환 알려드리세요”


설날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모처럼 둘러앉은 밥상에서 TV 디지털 전환을 대화주제로 올려보는 건 어떨까?

시골집 부모님들이 자칫 디지털 전환에 대해 잘 모르면 내년 12월 31일 아침부터는 늘 보던 TV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설날 밥상에 ‘디지털 전환’을 올리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서울역에서 디지털전환 홍보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내년 12월 31일 새벽 4시 이후에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 MBC, SBS의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 방식의 방송이 송출된다. 디자털 방송이란 디지털TV수상기를 새로 사거나 기존 배불뚝이 아날로그TV 수상기에 디지털 컨버터를 부착해야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배불툭이 TV수상기만 있는 가정에서는 TV 프로그램을 아예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부모님댁에 디지털TV를 선물해 드려도 좋고, 컨버터를 달아드려도 디지털 전환 준비를 마치는 셈이 된다.

케이블TV나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처럼 유료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TV수상기 종류와는 관계없이 TV프로그램은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배불뚝이TV로는 정부와 방송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초고화질(HD)방식으로 만든 화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수상기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통위 한 관계자는 “아날로그 케이블TV에 가입돼 있는 가정이라면 수백만원짜리 디지털TV 수상기를 구입해 놓고도 질 떨어지는 아날로그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으니 디지털케이블TV로 바꿔 가입하거나 아예 케이블TV 가입을 해지하는 것도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날로그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가구가 1140여만이나 되기 때문에 이 점을 꼭 알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는 특히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 및 군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면대면(面對面) 홍보를 추진해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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