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장비산업이 디지털 전환,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방송사업자 선정 등으로 연평균 7%대로 성장해 2018년에는 3조4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 방송장비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규 종편사업자들의 방송장비 투자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4개 종편사업자가 약 3000억원, 보도채널 1개가 약 25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또 아직까지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지상파 방송사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방송장비 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5927억원에서 6.1%가 성장해 2012년 666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품목 매출액은 내수가 3351억원, 수출이 1300억원으로 수출비중은 27.9%로 나타났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유럽, 일본 순이었다.
평균 종업원 수는 19.3명으로, 20인 미만이 39%로 가장 높았고 50인 이상은 13%였다. 부문별 종업원 비중은 연구개발 비중이 32%로 가장 높고, 생산이 29%, 영업 18%, 경영·사무가 15%였다.
제조업체가 인식하는 자사 제품의 품질수준은 100점 기준으로 평균 83.7점이었는데, 분야별로는 수신장비, 송출장비, 송신장비, 제작장비 순이었다.
방송장비 구입시 고려요소로는 방송사 및 비방송사 모두 성능 및 호환성, 가격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송사의 국산화율은 15%, 비방송사의 국산화율도 2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국내 방송장비 제조업계가 기술경쟁력 부족, 마케팅 능력 및 브랜드 인지도 취약 등으로 모니터, 고화질(HD)문자발생기, 스피커 등 중저가의 주변장비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해 세계시장 진출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송 디지털 전환, 방통융합에 따른 신규 서비스 출현 등으로 방송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정보기술(IT) 강국인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국내 방송장비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서 인프라와 마케팅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제조업계와 방송서비스 사업자간의 긴밀한 협력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산 방송장비로 중계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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