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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보급형 LED TV 몰려온다

내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내 TV 시장에서 중소형 TV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TV 보급률은 63%(올해 상반기 기준)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같은 시기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영국은 디지털 TV 보급률이 90% 수준”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대부분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만 구매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디지털 TV 보급률 증가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현재 101.6㎝(40인치) 이상 대형 TV의 경우 대부분 보급이 됐지만 취약계층이 구매하거나 일반 가정의 세컨드 TV로 이용되는 50.8∼76.2㎝대(20∼30인치대)의 중소형 TV의 보급은 여전히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중소형 TV의 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TV 제조사나 대형 유통사들은 저렴한 보급형 LED TV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은 최근 LED TV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광판 없는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ED BLU의 원가에서 도광판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 BLU가 적용된 LED TV의 가격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도광판 없는 LED BLU는 내년 삼성전자와 LG전자 보급형 LED TV 신제품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내년 50.8㎝ 크기의 LED TV로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운관 TV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50.8㎝대 크기의 TV 모델이 없지만 여전히 수요는 존재한다”며 “내년 50.8㎝대 중소형 LED T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저가 LED TV인 '이마트 드림뷰'의 성공 이후 대형 유통사들도 저가 TV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내년 101.6㎝ 이상의 대형 LED TV와 3차원(3D) TV를 준비하고 있다. 옥션도 국내 중소기업 태림전자와 손잡고 지난 5일 49만9000원에 81㎝(32인치) LED TV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TV 시장에서 최근 대형 유통사의 자체브랜드(PB) TV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선전하고 있다”며 “내년 품질과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국내 대형 TV 제조사가 보급형 TV를 선보이면 중소형 TV 시장에서 국내 대형 TV 제조사와 대형 유통사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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