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파이낸셜뉴스] 방통위, 내년 아날로그방송 중단 가상훈련 실시


내년 하반기 중 지상파 정규방송 중간에 5∼10분간 ‘아날로그TV 중단’을 알리는 자막이 보이고 정규방송은 보이지 않는 가상 아날로그방송 종료 실험이 진행된다.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중단하기 전에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청자들이 아날로그방송이 중단되면 TV를 볼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이 자막이 보이는 TV를 보고 있는 집에서는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디지털TV나 컨버터를 구입하는 등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아날로그 방송 가상중단 등 2011년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 전환 시행계획을 결정했다.
 

TV에서 '아날로그 방송 가상중단' 안내 자막이 나오는 가정이라면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TV를 구입하거나 유료방송에 가입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부는 오는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를 기해 현재의 아날로그방송을 중단할 계획이다. 그 이전까지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조치를 미리 취해두지 않으면 2013년 새벽부터는 TV를 켜도 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훈련을 실시해 국민들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 송도균 상임위원은 “아날로그 방송 가상중단이라도 확실히 홍보를 해야 한다”며 “사전에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전국 난시청 지역을 축소하기 위해 방송사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시청 설비 개선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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