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간판 전자기업인 삼성전자가 ‘3년 연속 세계 디지털TV 1위’를 사실상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또 디지털TV 분야 최대 격전지이자 국제 금융위기 발원지인 북미에서도 3년 연속 디지털TV 1위 달성이 유력하다.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는 획기적인 2009년형 디지털TV의 출시를 앞세워 ‘4년 연속 세계 디지털TV 1위’에 도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에서 20%가량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세계 LCD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따돌리면서 1위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왕좌’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13.5%, 2007년 16.9% 등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에 539만대(20.2%)의 호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연간 1위 자리를 예약했다.
3·4분기에 경쟁사인 소니는 370만대(13.8%)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샤프 273만대(10.2%), LG전자 248만대(9.3%), 필립스 187만대(7.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TV 분야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세계 1위 달성의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디지털TV 전체 누적판매 기준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26.7%, 소니 14.8%, 파나소닉 7.2%, 도시바 6.8%, LG전자가 6.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한국업체 시장점유율은 33.4%로 ‘미국 디지털TV 3대 중 1대는 한국업체 제품’일 정도다.
아예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도 넓히면서 독주체제를 굳히는 양상이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2위 소니와의 격차는 2.8%포인트였지만 2007년 6.3%포인트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양사 간 격차는 올해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11.9%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그야말로 TV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3연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는 좋은 계기”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해 4년 연속 디지털TV 1위에 도전하기 위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09’에도 창조적인 디자인의 디지털 TV를 대거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 hwyang@fnnews.com
2008년 12월 3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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