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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저소득층 디지털TV 5만9천원에 산다

저소득층이나 시청각장애인 등 방송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전국 31만가구는 다음달부터 5만9000원이면 55.88㎝(22인치) 크기의 디지털TV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12월 31일 아날로그 지상파방송 종료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계층 전용 디지털TV 2종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TV 구입과 설치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발표했다.

취약계층 전용 디지털TV는 삼성전자의 22인치 1개 모델과 58.42㎝(23인치) 1개 모델이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55.88㎝형 모델은 가격이 15만9000원인데 정부가 취약계층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 10만원을 감안하면 취약계층은 5만9000원의 자기비용만으로 디지털TV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통위 유대선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은 “취약계층 전용 디지털TV로 선정된 모델들은 정부가 방송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으로 지정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 유공자 등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똑같은 모델은 현재 시중에서 각각 46만원 이상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이어서 일반가격보다 30만원 이상 저렴하게 취약계층에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중에서도 76.2㎝(30인치) 이상 대형 디지털TV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조만간 방통위가 선정할 81.28㎝(32인치)와 106.68㎝(42인치) 보급형 디지털TV를 구매하면 저렴하게 디지털TV를 장만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정부는 디지털TV 구입비용 1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전국 168만가구에 달하는 취약계층 중 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같은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은 31만여가구에 대해 10만원의 디지털TV 구입비용이나 디지털 컨버터를 제공해 지상파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된 후 TV를 시청하지 못하는 가구가 최소화되도록 한다는 정책을 세워 지원작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이유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디지털TV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TV 수상기를 바꾸지 못해 방송 디지털 전환 이후 TV를 보지 못하는 가구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사업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경기·인천지역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 민원24, OK주민서비스 등으로 지원신청을 할 수 있고 접수순서에 따라 지원이 된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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