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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 2013년 디지털방송 전환의지 재확인…내년 시범지역 선정키로

정부가 오는 2013년 지상파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획에 대해 “80년대 컬러TV 도입보다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강력 추진의지를 밝혔다.

또 내년 하반기에 시범지역을 선정해 디지털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는 등 단계적 디지털전환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 2차 디지털방송 활성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올해 디지털방송 홍보를 강화하고 내년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11년과 2012년에는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작업을 마치고 2013년에는 디지털TV로 전환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일대일 맞춤홍보와 설득을 벌인다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어떤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할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단 시범사업 지역 주민들은 다른지역 국민들보다 2년6개월 정도 일찍 디지털TV를 구입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안게되고, 아날로그방송 종료로 예상치 못한 불편사항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오는 2013년 전국 가구의 98%가 디지털TV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1월 1일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TV는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

또 피겨요정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를 디지털방송 홍보대사로 위촉해 디지털방송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디지털방송이 되면 현재 아날로그 방송보다 화질이 5배 이상 선명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홈쇼핑 프로그램을 보면서 전화로 물건을 주문하지 않고 바로 리모컨으로 쇼핑도 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디지털전환에 총 2조9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각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송 송출 시스템을 갖추고 고화질(HD)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1조4000억원이 들고, 디지털 전환 홍보나 저소득층 디지털 수신기 지원등에 1조50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회 일각에서는 이 비용 중 일부를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TV제조업체가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가전업체들이 직접 비용을 분담하게 되면, 삼성이나 LG전자가 TV를 판매하고 있는 해외에서도 디지털전환 비용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전사가 디지털 전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은 오는 13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을 시작한다.

이구순기자 cafe9@fnnews.com
2009년 6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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