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절대난시청 가구 1만여 세대에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전라북도 진안군 내송마을에서 열린 ‘디지털TV 공시청시설 개통식’에 참석해 “앞으로 2∼3년 안에 전국 마을의 공시청 시설을 모두 디지털로 교체할 것”이라며 난시청 해소정책을 알렸다.
절대난시청 가구는 도서·벽지 등에 있는 난시청 가구 중 경제적 이유로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못하는 곳이다. KBS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절대난시청 가구는 전국 2만9000곳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을 공시청시설은 유선방송이 설치되지 않은 마을에서 난시청 해소를 위해 TV 신호를 공동으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설비다.
이번에 내송마을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공시청시설을 디지털방송용 안테나 및 방송설비로 개선하는 곳이 됐다. 진안군은 산악 지형으로 방송전파 수신장애가 많아 아날로그방송 공시청시설을 20여개소나 운영하고 있다.
KBS가 난시청 해소를 위해 그동안 산간벽지, 농·어촌 마을에 설치한 아날로그방송 공시청시설은 506개소에 이른다.
방통위는 올해 절대난시청 해소를 위해 1만여가구에 위성수신설비 및 2009∼2012년까지 송출료를 지원키로 했다. 이들 지역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8개 채널이 제공된다. 해당 사업을 위해 방통위와 지방자치단체, KBS, 스카이라이프가 총 29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방통위와 KBS는 또 내년 같은 비율로 비용을 분담해 농·어촌마을 154개소의 공시청설비를 디지털설비로 교체해줄 계획이다. 4개 디지털 공시청설비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5억5000만원의 관련 사업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방송은 국민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할 문화혜택”이라며 “오는 2012년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난시청 해소 및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9월 11일 (금)
권해주 기자 /postm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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