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012년까지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인용 TV수신기를 나눠주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 이후 나오는 화면크기 53.34cm(21인치) 이상 디지털TV에는 자막방송 수신칩을 의무적으로 내장해 청각장애인들이 디지털TV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013년 디지털TV 전환 시기에 맞춰 방송 소외계층도 자유롭게 TV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종합지원정책을 확정했다. 종합지원정책에는 올해부터 2012년말까지 435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시·청각 장애인에게는 별도의 TV수신장치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은 2012년까지 약 7만6565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에게는 TV프로그램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특수장치가 지급된다. 또 6만9940명으로 추산되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는 TV프로그램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장치를 지급한다.
노령화와 함께 급속히 늘고 있는 난청 노인들도 TV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2012년까지 10만8917명에게 전용 수신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저소득 난청노인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방통위 이기주 이용자네트워크국장은 “저소득층 장애인 전용 수신기 보급에 약 18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방송 시대에 방송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EBS 수능방송 프로그램을 자막과 화면해설 방송으로 다시 제작해 DVD와 인터넷으로 보급하는 사업도 벌인다.
아울러 지상파방송과 유료방송사들이 장애인용으로 화면해설이나 자막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독려하고 2012년까지 정부예산 1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구순 기자 /cafe9@fnnews.com
2009년 3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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