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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보 제13호] 직접수신 가구 산출에 대한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방법 개선 추진

직접수신 가구 산출에 대한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방법 개선 추진

2000년부터 매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총괄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하는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는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TV 방송매체에 대한 시청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에 관한 기초통계를 확보하기 위한 조사이다. ‘2014년 방송매체이용실태조사’ 보고서(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상파만 이용하는 가구는 6.7%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유료방송 미 가입 가구를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가구로 간주해 산출했으며, 유료방송과 직접수신을 병행하고 있는 가구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다. 최근 지상파 방송 ‘유료방송 미가입 비율(직접수신율)’이라는 통계수치를 편향적으로 왜곡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DTV KOREA와 지상파 방송4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 공동의견서의 주요 골자는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 가구 비율 산출 시 ‘지상파 방송만 직접수신하는 가구’와 ‘유료방송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보유한 여러 대의 TV 중 하나라도 지상파 방송을 직접수신하는 가구수’를 합해서 집계하자는 것이다. 지난 4월 15일 DTV KOREA와 지상파 방송사, 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조사방법을 개선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더불어 명확한 국내 TV 시청행태조사를 통해 차세대 방송 로드맵 수립과 향후 플랫폼 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고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율 조사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율은 지상파 방송사가 무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공익성과 신뢰도를 나타낼 뿐 아니라 국가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다. DTV KOREA가 제출한 조사 제안서가 반영돼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디어 복지가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13호 2면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