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DTV KOREA는 지상파 방송 활성화 및 플랫폼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익적 시설에 대한 공시청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중 거제도의 노인복지시설 ‘솔향’에서 기존에 시청하던 유료방송을 전면 해지하고 직접수신으로 TV를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르신들의 직접수신 체험기를 들어보고자 거제도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솔향’으로 향했다. 솔향은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기노인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 100여명과 직원 58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청자 인터뷰에 앞서 ‘솔향’의 이경우 사무국장을 만나 유료방송을 해지한 이유와 직접수신 후 어르신들의 만족도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경우 사무국장에게 유료방송을 해지하고 직접수신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묻자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때 TV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어르신들이 불만이 많으셨어요. 수리를 하려고 해도 A/S기사들의 수요가 매우 부족해서 방문기간이 오래 걸려요.”라며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사실 어르신들은 리모컨 조작이 어려워서 한 개의 채널을 고정시켜서 TV를 시청했어요. 현재는 고장 없이 TV가 너무 선명하게 잘 나오고 리모컨 조작이 쉬워져서 어르신들이 직접 지상파 방송 채널을 돌려서 보실 수가 있으니 너무 좋아 하세요” 라며 오히려 채널 선택권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설 관리자의 입장에서 비용절감의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곳에는 몸이 불편하셔서 하루 종일 TV만 보면서 지내는 분들이 많은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저도 같이 웃음이 납니다. 직접수신으로 바꾸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라고 덧붙였다.
“TV 정말 잘 나와요~” 자리에 앉자마자 웃음꽃을 피우며 말씀을 건넨 할머니는 10년째 솔향에서 지내고 계신다. 이경우 사무국장이 DTV KOREA 소개를 하자 “아~ TV 잘 나오게 해준 곳이라고? 너무 고마워요.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자 “드라마도 보고 뉴스도 보고 여기 있는 할머니들이 다들 TV 보면서 지내지 뭐, 다른 거 할게 있나, 드라마 보고 수다 떨고 그게 일상이에요” 라고 일상생활과 TV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엔 TV가 잘 안 나와서 사무국장한테 불평도 많이 했어요. 그거 안 나오면 할 일이 없잖아요. 근데 지금은 아휴~ 말도 마요. TV가 아주 잘나오지 아주아주 깨끗해서 좋아요.”라며 화질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두 번째 인터뷰는 중절모를 쓰고 온 멋쟁이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직접수신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우리 노인들은 리모컨 조작이 어려우니까 예전에는 1개의 방송만 고정해서 봤었는데 지금은 쉽게 방송을 돌릴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라며 리모컨 조작이 쉬워진 점을 피력했다. 주로 뉴스, 다큐, 시사 프로그램들을 즐겨 시청한다는 할아버지는 TV를 보고 난 후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하루일과를 보낸다고 한다. “여기는 TV를 보고 이해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내가 TV를 보고 오늘은 이런 일이 있더라 하고 친구들한테 여기저기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 그게 낙이에요” 라며 쑥스럽게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DTV KOREA 공익광고에 대해 묻자 “ 아! 그 광고? 봤지 봤어. 송해 씨 나오는 안테나 광고잖아. 안테나를 달면 TV를 볼 수 있다고… 작년에는 송해 씨 혼자 나오더니 이번에는 아이랑 같이 나오더라고 그 광고 좋아. 아주 잘 보고 있어요”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사례를 비추어 보면 공기와 같은 하나의 공공재로서 지상파 방송의 무료 보편적 서비스는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지난해부터 DTV KOREA는 19세대 이하 공동주택 4,200여단지,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350여단지에 수신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취약계층, 노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1,700여건의 시청자서비스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직접수신 방법을 모르거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공시청 개보수 지원, 안테나 보급 등 지상파 방송 직접수신을 희망하는 시청자가 있다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와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사업추진과 끊임없는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10호 1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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