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안의 각종 사물과 인터넷을 결합한 홈 IoT 서비스 시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 밖에서도 가전·주방기기 제어 뿐 아니라 집안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로 보안에 대한 부분까지 제공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는 스마트홈 기기가 2020년에는 69억 6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고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홈 시장이 연평균 19% 성장으로 2019년에는 1,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홈 IoT의 경우, LG유플러스는 ‘IoT 앳홈’을 통해 스마트 폰으로 가스밸브를 잠그거나, 창문의 열림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감시센서, 집안의 전등을 켤 수 있는 서비스, 에너지 사용량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기조작은 동글형태의 IoT 허브를 통해 집안의 기기를 연결해 제어한다. SK 텔레콤에서도 이와 같이 도어록과 가스밸브 잠금 확인, 귀가하기 전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스스로 가동하는 서비스, 집안의 보안을 위해 홈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전제품에도 홈 IoT가 적용되고 있다. LG 전자가 홈챗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에어컨, 세탁기, 오디오 등의 단순 기능 컨트롤과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애플은 음성명령 서비스인 ‘siri’를 통해 애플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킷’ 서비스로 애플워치와 연동해 기상, 취침, 입출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샤오미는 스마트밴드인 ‘미밴드’를 통해 홈IoT 사업에 진출했다. 미밴드를 착용한 고객이 실내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에어콘을 작동하는 서비스다. 이처럼 홈IoT 기술의 기반은 마련되었으나 이를 통한 서비스는 시작 단계다. 전문가들은 기술을 토대로 소비자 수요에 적합한 서비스 창출이 홈IoT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홈 IoT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생활에 더 긴밀하게 적용된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기대해본다.
<이 기사는 협회보 제16호 4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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