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DTV KOREA 성명서] 지상파의 생태계복원과 시청자의 매체선택권 확보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절실합니다!


지상파의 생태계복원과 시청자의 매체선택권 확보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절실합니다!

지상파의 재정안정화를 통한 시청자 복지실현

흑백 텔레비전과 컬러 텔레비전 시대를 거쳐 지상파 디지털전환이 완료된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평균 물가는 약 6배 올랐고, 특히 가구당 통신비는 무려 32배가 뛰어올랐다. 그 과정 속에서 KBS와 EBS등 지상파 사업자들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천억원을 디지털 전환사업에 투자하였으며, 재정적 압박 상황에서도 차세대방송 도입과 공적책무수행, 품격높은 한류 콘텐츠 제작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이루기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최근 한·중FTA가 체결되고 글로벌 미디어기업과 자본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방송미디어 시장은 위기를 맞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랫동안 동결된 수신료는 공영방송의 방송제작비 조달을 어렵게 해 위기상황을 가속화시키는 한편, 유료 플랫폼시장의 거대 재벌화, 그리고 종편채널 등 PP채널의 상업성 과잉 등으로 전체적인 콘텐츠 품질 저하가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미디어소비자인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고, 시청자복지와 공영방송의 정체성 또한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방송미디어 시장의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공급에 그 위기극복의 실마리가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우리 방송산업을 선도해 온 지상파방송의 재원안정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지금 지상파방송사들은 매체 다변화 속에서 초고화질 UHDTV 방송, 다채널방송과 더불어 수준높고 친시청자적인 창조적 지상파콘텐츠 제작과 한국문화의 확산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수신료 현실화는 제작환경과 재정의 안정화를 통해 지상파방송사들의 책무를 완수하고 국민들의 방송복지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디지털전환 이후 조만간 본격화 될 UHD 방송시대와 그 이후의 미래방송 환경에서 지상파방송이 해야 할 임무와 책임은 여전히 막중하다. 공영방송의 재원안정화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매체선택권과 방송복지를 보장하고 지상파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속한 수신료 현실화를 촉구한다.

2015.4.13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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