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KBS/기획] 디지털TV 구입할 여력 없다(5)

<앵커 멘트>

5년 앞으로 다가온 디지털 방송, 그 조건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비싼 디지털TV를 살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문제를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효안 할아버지와 조봉순 할머니 부부.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TV가 거의 유일한 여가 수단이고 정보를 얻는 창굽니다.

<인터뷰> 조봉순(서울시 교남동) : “심심하고 말벗이 뭐가 있어요? 또 편찮으시고 그러니까 TV 보죠.”

형편이 넉넉지 않은 안현희 씨는 디지털 방송 시작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수십만원이 넘는 디지털 TV를 구입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현희(서울시 옥인동) :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사서 보시겠지만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담도 되고 많이 힘들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기존의 아날로그 TV로는 TV를 볼 수 없게 됩니다.

값비싼 디지털 TV를 사거나 디지털 전환 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이윱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명시된 디지털 전환 특별법 10좁니다.

그렇지만 지원대상이 기초생활 수급권자 등으로만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초생활 수급자 가구는 83만 가구, 여기에다 210만 가구가 넘는 차상위계층까지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응휘(녹색소비자연대 이사) : “생활보호대상자에 한정해서만 국가에서 지급을 하겠다라고 명문화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여러 가지 불이익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원한다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역시 얼마를 지원하고 또 어떻게 지원할 지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영해(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 “재원이 투자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산당국과 사회적 합의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저소득층에게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TV를 시청하는데까지 이어지지 않게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경제] 정정훈 기자
2008년 03월 0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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