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디지털 방송시행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지금 집에 있는 TV가 아날로그 방식이라면 5년뒤부터는 지상파방송을 볼 수 없다는 사실 알고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아직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주영성(서울 서초동):”(5년 후에는 집에 있는 텔레비전으로 지상파 방송을 못 보게 되는데 알고 계셨어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인터뷰>이주수(서울 공덕동)
5년 뒤, 2013년엔 아날로그 방식은 사라지고 디지털 방식으로만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상파 방송을 보려면 디지털 TV를 새로 구입해야 합니다.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컨버터를 달 경우 TV는 볼 수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들 10명 중 7명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TV의 보급률도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3.4%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광호(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아직도 아날로그 tv가 백만 대 이상 팔리고 있을 정도로 홍보가 부족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국민들의 저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송 환경의 대혁신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방송 전환.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될 시청자에 대한 홍보와 설득 없이는 그들만의 디지털 전환에 머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사회] 김지선 기자
2008년 02월 29일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