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로) 공사 창립 36주년을 맞은 KBS는 오는 2013년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방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TV 혁명이라 불리는 디지털 방송 서비스에 소외되는 시청자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날로그의 세 배가 넘는 고화질, 극장 수준의 음질을 자랑하는 디지털 TV.
오는 2013년부터 KBS는 TV 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신호로만 모든 TV 프로그램을 송출하게 됩니다.
<인터뷰>최건일(DTV코리아) : “화질,음향은 물론 30개 넘는 무료 채널 시청이 가능하고, 데이터 방송까지 가능함”
KBS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절반 수준이었던 HD급 고화질 프로그램 편성을 올해 70% 대까지 확대합니다.
또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을 원활하게 수신 할 수 있도록 극소 출력 중계기 설치 등 난시청 해소에만 천 6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두(국장/KBS 기술관리국) : “44개 송신시설에 대한 투자를 완료해 인구대비 88%의 가시청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재원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 비용만 1조 7천억 원.
여기에 대국민 홍보와 시청자 지원에 또 다시 수천억 원이 소요됩니다.
<인터뷰>강상현(교수/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 “디지털전환엔 방송사의 막대한 부담이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광고제도 개선이나 수신료 조정 등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방송 전환에 따르는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
오는 2013년, 차질 없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와 방송사, 산업계의 공조체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위재천 기자
2009년 3월 4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