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PD저널] 디지털전환 민간기구 DTV 코리아 설립

2012년 지상파TV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지상파방송사들이 대국민 홍보와 시청자 지원 서비스를 전담하는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회장 엄기영 DTV 코리아)를 출범한다.

DTV코리아에는 KBS, MBC, SBS, EBS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MBC계열사 등이 합류할 계획이다.

DTV코리아는 첫 사업으로 내달 초부터 KBS, MBC, SBS, EBS 등을 통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기와 디지털 전환 방법 그리고 디지털방송으로 인한 시청복지 증진 효과 등을 알리는 방송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디지털전환을 불과 4년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지만 디지털전환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인 구 방송위원회가 조사한 ‘2007 TV 시청행태연구’에 따르면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해 알고 있는 국민이 10명 중 3명(31.3%)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조사에서 DTV 보급률이 23.5%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DTV코리아측은 시청자들이 고가의 디지털TV를 구매해야 디지털전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보고 방송광고에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저렴한 디지털박스(셋탑박스)와 실내외 수신안테나를 달 경우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DTV코리아는 경제적인 문제로 디지털전환이 어려운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기금 지원을 통해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 디지털전환을 위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를 설치해 전화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디지털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에도 지상파방송사와 가전사 등이 DTV트래지션(미국), 디지털UK(영국), DPA(일본) 등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DTV 코리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기자회견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2008년 10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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