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막대한 이윤을 올리던 과거와 달리 광고수입 저하, 디지털 전환, 경쟁 매체 증가에 대한 대응책 마련 문제 등 방대한 해결 과제를 안고 있는 일본 방송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했다.
10월 28일, 민간방송 각사의 경영진을 비롯한 내빈 1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6회 민간방송전국대회’(이하, 민방대회)가 도쿄에서 개최됐다. 민방대회에서는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직면하고 있는 경영상의 문제와 2011년 7월 24일로 다가온 디지털 방송으로의 완전 전환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자”는 내용의 대회 선언을 시작으로 2008년 일본민간방송연맹상과 제4회 일본방송문화대상의 발표와 표창이 있었다. 또 민방대회에 앞서 오전 중에는 ‘재판원제도와 보도’ 등과 같은 방송계 현안 문제를 테마로 한 심포지움을 개최해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통한 문제의 핵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민방대회는 민간방송이 안고 있는 사회적인 사명과 책임을 재차 다짐하는 대회로 공공의 복지와 저널리즘 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민간방송계의 각종 행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그만큼 대회의 장에서는 각 방송사가 직면하고 있는 개체로서의 당면 문제가 아닌 일본 방송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제언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민방대회에서는 방송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2011년 7월 24일의 디지털 방송으로의 완전 전환에 대한 문제점과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민간방송연맹의 기관지인 ‘민간방송’에 의하면 히로세 미치사다 민간방송연맹 회장은 완전 이행을 하는 날까지 앞으로 993일 남아 있는 시점에서 현재 디지털 방송으로의 완전 전환을 위한 완성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간의 연장 없이 약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이행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전국 11곳에서 업무를 시작한, 시청자가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총무성의 ‘텔레비전 수신자 지원센터’를 통해 총무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본의 전국 시청자들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한 의지를 참가자들에게 피력했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직면하여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2011년 7월 24일을 경제 상황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방송 경영의 특수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고 다른 미디어와의 차별화를 더욱 확대시켜 새롭게 방송이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영 문제 해결이나 디지털 전환으로의 완전 이행 등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인 문제 외에도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와 친밀감을 증대시켜 나가야한다는 저널리즘 기관으로서의 철저한 개선과 대응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방송과 통신의 연계적인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매체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으며, 한층 풍요로운 정보사회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방송의 위상을 확실하게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쿄 = 백승혁 통신원 poowo74@hanmail.net
2008년 11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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