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현업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디지털TV의 주파수 대역이 14-51번(38개 채널)으로 확정됐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이재명)는 기존 지상파 채널수가 줄어들어 디지털TV 난시청 해소 등에 비상이 걸렸다며 디지털전환 일정 연기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방통위)는 2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12년 12월 31일 종료되는 지상파 아날로그TV를 디지털TV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 채널배치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 지난 3일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주파수 경매제 도입을 위한 전파법 개정안 공청회’. 방통위원회는 지상파로부터 돌려받은 주파수를 경매제로 할당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방통위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TV 주파수 대역은 아날로그보다 10개 줄어든 38개 채널로 하고 2-6번(5개 채널)은 디지털 TV 예비용으로 확보하되 채널배치를 보류하기로 했다. 현재 방송사들이 사용 중인 51-60번(10개 채널)은 회수된다. 또 7-13번(7개 채널)은 지상파 DMB에 우선 사용하고 지역별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디지털TV 예비용으로 사용키로 했다.
방통위는 “2012년 디지털TV 전환 후 회수된 주파수는 2013년 이후 활용이 가능하며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중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송신용 채널이 줄어들면 난시청 지역이 많아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 밝혔다. 이재명 회장은 “방통위는 주파수 간 혼신을 어느 정도 허용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이번 주파수 재배치를 결정했다”며 “현재의 디지털방송 주파수는 혼신이 적어 난시청지역이 거의 없는 것에 반해 재배치된 주파수로 디지털방송을 하게 되면 혼신으로 인한 음영지역이 발생해 난시청 지역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날로그TV가 종료되는 2012년까지의 전환기에 DTV에 사용할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디지털 전환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4,500명의 연합회원과 전체 지상파 방송사 사원들의 뜻을 모아 끝까지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smlee0104@nate.com
2008년 12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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