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EBS와 1차 출범 목표 … 열쇠 쥔 방통위는 ‘유보적’
KBS가 별도의 추진단을 설립하며 ‘케이뷰 플랜(K-View Plan)’ 추진에 본격 나선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KBS는 현재 ‘무료 지상파 디지털TV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다른 방송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KBS는 우선 내년 9월 EBS와 1차로 디지털TV 플랫폼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케이뷰 추진단은 지난 15일 EBS를 방문해 ‘케이뷰 플랜’ 공동 추진을 제안했고, EBS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여의도 KBS 사옥
EBS의 한 관계자는 “EBS 플러스 1~2와 영어교육채널을 지상파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다면 공영방송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고희일 KBS 케이뷰 추진단장은 “4월경 EBS와 케이뷰 플랜 공동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단장은 또 “케이뷰에 참여하는 방송사는 별도의 송신소 없이 주조에 간단한 장비만 부착하면 되고, 현 채널에 기존 케이블 채널 3개를 추가하는 것”이라며 “각 방송사마다 온도차는 있겠지만, MBC와 SBS도 마다할 이유는 없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의 허가. 방통위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일 단장은 “방통위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만 줘도, 수신기 업체와 협력해 디지털TV 셋톱박스에 케이뷰를 볼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미리 준비 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뷰 플랜은 김인규 KBS 사장이 영국의 ‘프리뷰’를 참고해 제안한 것으로, 디지털TV 전환 후에도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20여개 정도의 공익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HD(고화질) 1채널+SD(표준화질) 다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뷰 플랜은 HD 한 채널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정책에 어긋나고, 케이블채널 등 유료방송사의 반발도 예상돼 방통위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3월 24일 (수)
김도영기자 circus@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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