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OREA

[SBS]일본, 디지털TV에 현금지원…내수경기 진작 카드

<앵커>

일본 정부가 디지털 방송 전환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TV와 튜너를 구입하는 가정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서, 개인은 물론 불황에 빠진 일본 가전업체들에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디지털 TV 수상기나 튜너를 구입하는 가정에 대해 2만엔, 우리 돈 약 3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디지털 TV 수요 창출을 통해 위기에 빠진 일본 전자 업체들을 지원하고 개인들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의도란 설명입니다.

[오카모토/총무성 디지털방송 담당관 : 경제력이 없는 세대도 튜너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입니다.]

오는 2011년 전면 실시할 예정이었던 디지털 방송도 1년 정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디지털 방송 수신을 위한 광케이블 사업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원금 지급과 디지털 방송 조기 실시로 인한 경제적 기대효과가 7조엔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방송 전환사업 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2조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현철 기자 hckim@sbs.co.kr
2009년 2월 18일 (수)